황사에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먼지, 오염물질, 중금속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황사가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을 발생시키고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황사가 발생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나 긴소매옷을 입어 황사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거나 메이크업을 해서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에는 피부에 붙어있는 노폐물을 세안이나 샤워로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메이크업을 한 경우에는 클린저로  얼굴을 꼼꼼히 세안을 해야 합니다. 피부가 예민한 경우는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사용하면서 지나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황사의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므로 세안이나 목욕 이후에는 수분크림이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건조한 경우에는 수분팩을 하거나 수분 엣센스를 사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황사가 많아지는 4월은 자외선이 급격히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황사와 자외선으로부터 동시에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특히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해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을 보충해 주는 것도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 도움이 됩니다.
피부염이 생기면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있고, 심하면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